2025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회고록을 작성할 때는 작년에 어떤 회고를 했는지 보고 작성하는데 24년도 다사다난했지만 25년도는 그닥 만족스럽지 못한 1년이었던 것 같다. 작년을 반면교사 삼고 더 성장하고 나아가기 위해 자신을 다잡기 위해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인턴(탈락)
25년도 처음 입사하는 회사, 정말 두근두근했지만 극 내향형인 필자로써는 새로운 환경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회사생활을 해야한다는데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들어가기 전까지는 분명히 인턴 기간동안 많은 부분을 보완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열심히 지원했고, 합격했을 때는 당연히 기뻤다. 그리고 인턴에 합격하기 위해서 설날에도 쉬지않고 계속해서 과제를 진행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했다.

사람들과 친해지는 것은 여전히 너무나도 어려웠고, 다들 너무 바빠보여서 먼저 질문하고 다가가는 것도 너무 어려웠지만, 최대한 질문을 하려고 노력하고 대화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주위 선배님들도 최대한 필자를 도와주려고 노력하시는게 느껴졌고, 이곳에서 살아남아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매우 컸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발표 연습도 열심히 준비하고 다가오는 최종면접에 대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생각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게 되었다.
나름 그때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좋은 모습으로 헤어지고 싶다는 마음에 부모님이 사주신 코트도 입고 열심히 꾸며서 갔지만 결과가 그렇게 되니까 건물을 나오기까지 눈물을 참는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리고 그 뒤에 약속도 있었기 때문에 약속이 끝날 때까지.. 아무튼 그렇게 오래 눈물을 참아본 것은 처음인 것 같았다..(코트가 너무 무거웠고 부모님께 미안했다..)
아무튼 그렇게 집에와서 한 3일?정도는 눈물과 함께 아무것도 안한 것 같았다.
다시 시작하는 취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싸피를 시작했을 때부터 멈추지 않겠다고 생각했으니까.. 멈춘다고 해서 할 수 있는것도 없다면 계속해서 달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취준하기 싫어서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다시 이걸 해야한다고 생각하니까 막막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계속해서 준비해 나갔다. 대충 다시 취업하기 전까지 준비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만료된 영어 스피킹 자격증 재취득
2. 블로그에 IT 이슈 모아보기 정리(다시 하려고 하는데 쉽지않음..)
3. 코딩테스트 다시 준비
4. github에 잔디 심기
5. 지금까지 준비했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 질문 정리
6. 회사에 지원(약 70개)
7. 자격증 공부(준비)
예상치 못한 합격이었던만큼 기존에 했던 내용을 정리하지 못했던 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정리하면서 여러 회사에 지원을 이어나갔지만,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할게 많았고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몇번의 면접 기회를 얻었지만 좋지 못한 결과를 받게 되면서 점점 자존감이 떨어지고(원래도 떨어지고 나서 자존감이 굉장히 떨어진 느낌..) 점점 자기 자신이 헤어나오지 못하는 늪에 빠져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 7월쯤 감사하게도 지금 다니는 회사의 면접 기회를 얻게 되었다.
솔직히 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영어 자기소개도(하고싶으면 해도된다고 했을때 손들고 함) 하고, 마지막 한마디에도 지원공고의 우대사항에 있는 내용을 하나하나 짚으면서 나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나의 절박함을 굉장히 어필했다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에 긍정적인 포인트를 받아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아직도 왜 붙었는지 잘..)

다시 시작된 회사생활
그렇게 8월부터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했지만 그래도 이번엔 인턴이 아니라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래도 3개월 수습이었으니까 이런 부분에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었고, 이런 부분을 팀장님께 말씀드리니 진짜 왠만큼 못하지 않는 이상은 붙는다고 안심시켜주셨고, 다른 팀원, 선배분들도 많이 도와주셔서 무난하게 수습 생활을 넘기고 정규직으로써 새로운 회사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8월부터 회사생활을 시작하면서 개인적인 성장을 못한 부분은 매우 아쉬웠다. 능력적으로 안됐다기보다는 안정적인 위치까지 돌아오다보니, 자신이 나태해졌다는 것이 문제였다.
경제 관련된 공부, 개발 관련된 공부, 회사 관련된 공부 모두 해야하는 것들은 산더민데 집에 올때마다 뭔지 모를 보상심리가 발동해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서 자고, 유튜브 보고, 이런 나태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다.

이번 1년동안도 많은 소중한 인연들을 얻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나태해졌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공부를 해야하고 많은 노력을 이어나가면서 2026년의 나는 2025년의 나보다 더 성장한 나로써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